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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bout
애니깽
애니깽은 선인장을 의미하는 말로 20세기 초 멕시코로 건너간 한국인 이민자를 칭하는 표현입니다.
1905년 1,033명의 한국인이 ‘지상낙원’에 보내준다는 말에 속아 멕시코로 떠났지만 멕시코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지상낙원이 아니라 선인장의 일종인 애니깽 재배 농장이었습니다.
그리고 이곳에서 노예와 같은 처참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. 그러나 그들은 그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에 힘을 보태고자 돈을 모아 독립 자금을 후원하였습니다.
All About 김익주
1905년 32세의 나이로 부인과 아들을 데리고 멕시코로 이주한 김익주(1873 ~ 1955) 애니깽 재배 농장에서 이민생활을 시작했습니다. 이후 김익주는 농장에서 나와 식당과 회사를 경영해 사업가로 큰 돈을 벌었고, 번 돈 대부분을 독립운동 자금에 사용하였습니다. 또한 그는 멕시코 한인 지도자로 활동하며 3.1 운동 기념행사, 순국선열기념식 등 한인 동포들의 민족의식을 하나로 결집하는 다양한 독립운동을 했습니다.
1920년에는 당시 기준으로 1,500달러의 거금을 독립운동에 지원했으며, 심지어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와 사업 등 전 재산을 처분해 미국의 항일 독립운동단체인 대한인국민회와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후원하였습니다. 김익주는 전 재산을 독립자금으로 보낸 뒤 정작 자신과 가족들은 경제적으로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.